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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대전 집값 상승세…중위가격 부산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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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대전 집값 상승세…중위가격 부산 뛰어넘었다
  • 김영록 기자
  • 승인 2019.09.08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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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0.26% ↑…2011년 이후 최고치
"정비사업 활발…세종서 '유턴 투자'도 늘어"

대전의 집값 상승세가 무섭다. 상승세를 키우며 상승률은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세를 보여주는 중위가격도 부산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가격은 9월 첫째 주 1주간 0.26% 상승했다. 서울(0.13%)은 물론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전 집값은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계속 상승세며, 상승 폭도 확대하는 추세다. 상승세 확대에 상승률도 2011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 통계로 활용하는 한국감정원의 통계에서도 대전의 상승세는 확인된다. 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8%다. 지난 7월 5주(0.29%)~8월 1주(0.26%)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은 부산을 넘어섰다. 지난 8월 기준 대전의 중위 주택가격은 2억2017만원으로 부산 2억1938만원보다 높았다. 평균 주택가격은 이미 지난 6월 부산을 앞질렀다.  

중위가격은 해당 지역 집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아파트 가격을 말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평균 가격은 저가주택과 고가주택 변동 폭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시세를 판단하는 데 중위가격이 더 적합하다"면서 "부산의 계속된 하락세에 대전이 부산 (집값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는 새 아파트 분양과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대전 집값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대전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마다 흥행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에 유성구는 지난 7월 전국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유성구는 9월 첫째 주 0.38%(KB부동산 기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중구 역시 0.18%를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대전의 상승세에 세종에서 발길을 돌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전과 달리 세종시는 최근 하락세다. 2월 이후 하락 내지 보합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세종시와 달리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다"며 "(세종) 집값이 많이 오른 것도 있고 해서 (세종 물건을) 정리하고 다시 대전으로 넘어가는 투자자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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